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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231011 청주시립미술관 <건축, 미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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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건축, 미술이 되다>
2023. 08. 24 ~ 11. 19

 

 

오랜만에 또 청주시립미술관 :)

 

인스타에서 우연히 사진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당장 다녀왔다ㅋㅋ

 

 

 

 

1층 로비에 있던 작품인데 

여러겹의 아크릴이 겹쳐져있고

그 사이로 조명이 비춰져 홀로그램처럼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중앙부에서 오르골 음악 소리가 난다

 

 

 

 

로비 천장에 매달려있던 작품

 

작은 발광 다이오드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반짝반짝거리는게 예뻤다

 

 

 

 

 

청주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전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

 

 

 

 

길이는 아주 짧지만 색채의 대비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수써니박 - Photo Kinetic Grid

 

이런 반짝반짝한 설치미술 좋아해서

들어가자마자 감탄사가 나왔던 작품

 

 

 

 

날아가는 새 같기도하고..

여러 기하학적인 모양을 통해

사방으로 빛이 반사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반사되는 빛이 구석구석에 닿으며

공간을 확장한다는 작품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다

 

 

 

 

나현 - 바벨 이슈타르

 

 

<바벨-이슈타르 Babel-Ishtar>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바벨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카이브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시장에 설치된 바벨탑은 고대 바빌론의 수호신인 이슈타르를 상징하는 사자상을 탑 중앙에 배치하여 이곳이 바벨탑의 유적임을 암시한다. 사자상을 중심으로 동편은 벽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편 바벨탑은 무겁고 엄중해 보이는 동편과는 대조적으로 가볍고 반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엄격하고 폐쇄적인 동편과 투명하게 내부를 드러낸 서편이 서로 이질적이며 달라 보이나 하나의 바벨탑을 이루고 있다.탑 위에는 청주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귀화식물들을 채집하고 식재함으로써 바벨탑은 인간들이 사는 어느 곳이든 존재할 수 있으며 관객들에게 고대 바벨탑과 귀화식물들이 어떻게 현재에 소환되어 우리 일상에 존재하고 관계 맺어 왔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청주 귀화식물들을 채집해서 

작품에 식재했다는게 흥미롭다

 

 

 

박여주 - The Intro

 

2층 전시장으로 올라오면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

 

하얀색 가벽에 오로라 조명을 쏴서

신비로운 느낌이 난다

 

 

 

 

 

 

박여주 - Somewhere over the rainbow

 

교회(성당)에서 영감받아서 제작했다는

작품인데, 작품설명을 제대로 안읽어봐서

이쪽으로 쭉 걸어가면 움직임에 따라

조명이 달라지는 걸 몰랐다ㅠㅋㅋ

 

 

 

 

 

사진은 찍었는데.. 왜 이땐 못읽었지;;

오즈의 마법사에 꽂혀서 다른 내용을

날려버린 것 같다 ㅋㅋㅋㅋ

 

 

 

 

폴씨(조홍래) - 하루

 

하루라는 작품인데 시간에 따라 

창문으로 비추는 빛, 그림자, 소리가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중간에 고양이(그림자)도 나오고

해질녘 평온한 시간, 특유의 그 느낌도 

잘 살려서 흐뭇하게 봤던 작품이다 :)

 

 

 

 

 

폴씨(조홍래) - 빛의 현상으로서의 공간

 

폴씨(조홍래)라는 작가의 작품이

연재되어 있는데, 작품들이 다 신비로우면서

가상의 공간이지만 실재하는 듯한 느낌을

잘 표현해서 흥미롭게 봤다

 

 

 

 

 

이런걸 뉴미디어 아트라고 하는구나

잘 기억해놨다가 다음에 아는체 해야지

ㅋㅋㅋㅋㅋㅋ

 

 

 

 

폴씨(조홍래) - 빛의 캔버스

 

 

이 공간에서는 조명이 사물 테두리를

회전하면서 생기는 그림자를

볼 수 있는데, 멍하니 계속 보고있으면

최면에 걸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가운데 의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앉아서 감상했다

 

평일에 갔더니 사람들이 없어서

혼자 또 전세내고 보는 재미도 쏠쏠

 

 

 

 

2층 전시를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 복도에서 보는 미술관의 뼈대도

작품같다 (입체 그래픽? 같은ㅋㅋ)

 

 

 

글렌카이노 - Hollow Earth

 

작품 아래 발판이 있는데 나는

발판까지도 올라가면 안되는 줄 알고

안 디디고 봤는데 경고문 아래의 

단(?)까지는 올라서서 봐도 되는 것 같았다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이랑 조금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작품

 

 

 

작품명이랑 설명을 안찍었네ㅠㅠ

 

 

 

 

반대편에 걸려있던 은하수같았던

작품도 있다 

 

반짝반짝한 거 좋아하는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나 싶다...

 

 

 

 

 

작품은 전시되어 있지 않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송출하고 있었다

 

건축물 크기의 작품에 누에를 이용할

생각을 어떻게 한건지.. 정말 흥미돋..!

 

 

 

김주현 - 경첩

 

마치 세계지도에 그려진 

대륙의 모양 같기도 했던 작품

 

쌩뚱맞지만 가까이서 보고나서,

가스렌지 가림막으로 쓰고싶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ㅋㅋㅋ

 

 

 

 

 

정재엽 - 반영

 

여기는 체험존이라고해서 작품의

문들이 열고 닫는 건 줄 알고 만져봤는데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만지는거 아닌데 내가 만진건가?_?

그렇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말씀드립니다..

 

 

 

 

안규철 - 56개의 방

 

나만의 미로를 만들어 보세요-라는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자유롭게 천막안으로 드나들면서

미로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

 

 

 

나만의 미로 만들기

직접 체험하는 작품 오랜만이라 

영상도 찍어봤다ㅋㅋㅋ

 

 

 

하태범 - Dance on the City

하태범은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따라 낙후된 도시의 안전과 교통, 시민들의 편의, 인프라 확충 등의 이유로 재개발이 진행되는 사회현상을 아름다운 춤과 파괴의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6.25 전쟁 이후 생존을 위해 무분별하게 지어진 낡은 건물은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성장과 치열했던 삶을 엿볼 수 있다. 잘 정돈된 거리와 새로운 건축물들은 찬란한 미래를 상징하며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낡음이라는 이유로 철거되고 파괴되어 사라지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Dance on the city>작품은 이와 같은 현상을 무용가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반대로 발 아래에서 부서져 가는 종이 건축물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아름다운 춤과 동시에 파괴의 퍼포먼스로 보여주고자 한다.

 

 

 

하태범 - Dance on the City

 

김준기 - 타자의 풍경

 

3층 전시의 마지막이었던 작품

 

 

 

 

내 취향저격 작품들이 많아서

관람내내 너무 좋았다

 

 

 

 

나는 확실히 설치미술을 좋아하는구나...

조명을 통해 표현되는 작품들도 좋고

 

 

 

 

익숙한 풍경들을 이렇게 갖가지

조명으로 만나니까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산 위에 올라가서 야경보는 느낌도 들고..

바닥에 비추는 반영까지도 예쁘다

 

 

 

 

전시 다 보고 엘리베이터 타러

나왔는데 하늘에 구름이 또 예쁘고 난리

 

 

 

 

비오고나서 개인 하늘같은

느낌인데 공기도 청량하고 너무 좋았다

 

 

 

 

출입구 양쪽에도 작품이 전시되어있는데

작품과 어울리는 하얀색 라바콘이

더 시선을 사로잡았다

흰색은 처음봐서 신기하고 예쁘고..

 

 

 

 

 

평일에 방문하면 항상 주차장이 널널해서

주차걱정없이 올 수 있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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