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주 공예비엔날레 <사물의 지도>
2023. 09. 01 ~ 2023. 10. 15
문화제초장에서 진행한다고해서
예전 건물만 생각했는데 현재 원더아리아
3층에서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제초장 아는 사람 = 옛날사람.. ^.ㅠ)
어디로 가야하나 약간 헷갈렸는데
다행이 원더아리아 입구에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알 수 있었다
1층 로비에 매표소가 있었고
키오스크에서 발권도 가능했다
나는 할인 해당되는 항목이 없어서
일반요금인 12,000원으로 발권!
입구를 장식한 큰 독수리가 그려진
작품이 있는데, 언뜻 듣기로는 911테러를
추모하는 취지의 작품이라고 하더라
입장하자마자 귀여운 작품들!!
예전에 어느 미술관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나지만ㅋㅋ
괜히 반갑기도하고..
예전에 쓰던 청동거울 같은게
이런 느낌이었을까?
흐릿하지만 언뜻언뜻 형태가 비춰진다
녹슬기에 따라 달라지는 무늬
작은 구멍들로 완성된 작품들..
역시 평일이라 한산해서 좋다
반짝이지 않는데 반짝이는 듯
조명을 켠듯한 느낌의 작품들..
역시 작품에 맞는 조명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이거 보는데 왜 석기시대 초콜릿이
생각나는지ㅋㅋㅋㅋ 내가 참 좋아했었지...
색감이 귀여운 작품들
전날 아이폰 마이그레이션하느라
잠을 못자서 작품에 써있는 마이그레이션도
약간 진절머리 나려고 함 ㅠㅋㅋ
부족의 이동을 나타난 작품같다
신비로운 느낌의 추상적인
작품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귀엽게 모여있는 대형 감
주전자와 잔인데 아기 코끼리랑
그릇같기도 하고 너무 귀여웠다
늑대는 왜 슬피 울고있을까ㅠㅠ
종이를 오려서 만든 커다란 작품
입을 떡 벌리고 봤다
작은 조각 하나하나 끊어지지 않게
다 연결해서 만든게 감탄만 나왔다
귀여운 장신구와 반짓고리
이건 중국의 종이 공예인데
크기도 크고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종이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마침 내가 관람할 때 도슨트 시간이 겹쳐서
오며가며 슬쩍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우리나라의 상여처럼 생긴 이 종이집은
장례를 위해 만들어졌고
장례가 끝나면 태워진다고하더라
매듭으로 만든 작품
우주에서 온 항아리같은...
혹은 하늘의 계시를 받는 항아리..?
타이어 공예... 그저 놀랍다
사진 찍고보니까 그림같지만
예쁜 무늬의 유리병들이 전시된 것
전시보는 내내 이정도의 인파라서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업용품들로 만든 공간
가장 편해야 할 쇼파는 딱딱하고
차가운 철근들로 만들어져있다
자개와 반도체의 만남?
특이하고 예뻤다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느낌의
자체 cg처리 된 작품들
여러개의 얼굴들로 만들어진 병
이것도 여러가지 얼굴들로
만들어져있다
중간중간 익숙한 인물들이 보인다
은괴를 오로지 망치로만 두드려서
만들었다는 은 작품
은괴 이렇게 보는건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청주의 자랑 직지!!!에
관련된 전시
천장에 달린 스피커 아래에 서면
영상속 소리가 머리위에서 잔잔하게 울리고
은은하게 먹향이 나는데 정말 신기했다
3D로 느끼는 ASMR...
계속 서서 먹향 맡으면서 보고싶었다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내가
제일 좋았던 작품 중 하나!
송연먹향이라는데 나 먹향 좋아했네...
한번 더 가서 보고싶다
그리고 줄줄이 매달린 활자판들
키보드 키캡도 생각나고 귀엽다
천으로 만들어진 작품
사슴의 생김새가 아주 현실적이다
도자기로 만든 비닐봉지..
진짜 비닐봉지인줄 알았다
이것 또한 같은 재질의 작품들
단단한 성질의 재료로 부드럽게
날리는 재질을 표현하다니.. 신기
약간 눈이 어지러운 작품
언제봐도 자개장은 참 아름답다
소반의 변신
멋있다.. 이런 디자인으로
스피커로 제작해도 좋을 듯ㅋㅋ
달항아리 그림과 글이 멋스럽다
나도 저렇게 대충 쓴 듯한 느낌으로
조화롭게 그림 그려보고 싶다
투박한 듯 하지만 투박하지않고
정감가는 작품이다
입구에 있던 이 작품을 끝으로
본 전시인 <사물의 지도>는 끝나고
초대전으로 넘어간다
초대전은 출입구 맞은편에 있다
여기서 티켓확인이 한번 더 있어서
티켓 잘 챙겨놓아야 함!!
가는 동선을 엮어 만든 작품
조명덕분에 훨씬 더 아름답다
배경에 거울도 있고 아름다워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유일한 정체구간ㅋㅋ
나도 한동안 여기서 사진찍었다
어떻게해야 이 느낌을 더 잘 찍을수있을까
요리조리 찍어봤지만.. 실물이 더 아름답다
아름다워 보는 작품이지만
작품의 소재들은 약간 그로테스크하다
동물의 뼈와 치아 같은 걸로
만들어 졌는데 작품 설명을 보고
다시 보면 치아가 잘 보인다
유리 사이에 식물을 넣고
압착?시킨 작품 이었던 것 같다
실체는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형태는 아름답다
여기도 사람들이 정체되는 구간
많이들 여기서 사진 찍던데
난 남한테 찍어달라하기 머쓱해서
그냥 감상만 열심히 했다
그냥 알록달록 예쁜 유리공예같지만
가까이서보면 안쪽에 여러가지 생물들이
갇혀(?)있는 작품이었다
신비롭고 신기하다
난 이런 반짝이는 작품 좋아하는듯
전생에 까마귀였나?
인디고 생각나는 작품
아주아주 작게 조각한 조각품위에
유리를 불어서 만든 것 같은 작품
크기가 아주 작은데 세밀해서 재밌었다
양각을 통해 섬을 표현한 작품
왠지 저 위에 초밥 올려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예전 연초제조창이 돌아갈 때
쓰던 용품들과 작업자가 입었던 옷들이
전시되어 있고 제초장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귀여운 화병
모두 수줍은 소녀의 머리였다
3층의 모든 전시를 다 관람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판매하는 MD상품들
구경했는데 이 페이크화병이 제일 예뻤다
날씨가 너무너무 쾌청하고 좋아서
동부창고까지 걸어가는 중-
버스킹도 하고있었는데
뭔가 젊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아서
괜히 기분좋고 그랬다ㅋㅋㅋ
덥지도 않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분위기 좋았던 버스킹 장소
무대 뒤쪽으로는 푸드트럭이 쫙 깔려있다
낮에 가서 사람이 없었지만
저녁되면 붐빌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12,000원의 관람료가
아깝지않았고, 두시간 남짓 천천히
관람하고나니 운동도 된 기분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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