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40514 성북구립미술관 <유근택 : 오직 한 사람>

 

 

 

성북구립미술관 <유근택 : 오직 한 사람>

2024. 04. 25 ~ 06. 23

 

 

 

성북동 오면 꼭 들리는 코스

성북구립미술관에 들렀다

 

 

 

 

미술관 옆 발렛부스쪽에서 

까만 턱시도 냥 밥 주고 계신 모습보고

괜히 더 기분 좋게 입장했다 

 

관람료는 무료!

 

 

 

 

3층과 2층에 전시중이고 

3층부터 2층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된다

 

 

 

 

성북구의 아침과 밤을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

 

 

 

 

3층의 1전시실에서는

<당신의 계절 : 땅 위에 서서>라는 주제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성북동 일대의 풍경을

그린 대형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 내가 전세낸 전시실 

너무 좋다... 평일 찬스!

 

특히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참 좋고,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

잠시동안 가만히 감상하면 기분좋다💜

 

 

 

 

 

나 근데 이 작품보면서 왜 

강풀 만화가 생각났는지 모를..ㅋㅋㅋ

 

작품 속 사람이 약간 투명한 느낌이라

시간여행자인가? 하는 생각이 스쳤다

 

 

 

 

 

앉아서 가만히 보고있으면 

나도 같이 둥둥 부유하는 것 같은

느낌의 작품들

 

 

 

 

봄의 느낌이 가득한 작품

생동감 있지만 색은 화려하지 않아서 

흥미롭게 봤다

 

 

 

 

성북동의 사계절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었던 작가 인터뷰 영상

 

 

 

 

잠깐 앉아서 보고있는데 복도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좋더라

 

알고보니 이 디퓨져였다 

따라 사려고 사진 찍어봄

 

 

 

 

2층 제2전시실의 주제

<나무의 방 :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목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목판으로 찍어낸 그림과 목판자체에

조각을 해서 얼굴을 표현한 게 재밌었다

 

 

 

 

목판으로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약간은 섬뜩한 듯 하지만 인상깊었던 작품들

 

 

 

 

목판을 파내면서 생긴 나무조각들을

붙여서 표현한 작품도 재밌었다

 

 

 

 

목판으로 찍어낸 그림 속 얼굴은 텅 비어있지만

목판자체에 조각된 얼굴은 또 섬세하고..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남이 볼 땐 저 텅빈 얼굴처럼

평온해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내면은 복잡한 인간인.. 

이런 느낌도 들고..

 

 

 

 

나무조각들로 만든 부엉이?

 

 

 

 

 

제 2전시실 중앙에는

여러 목판들과 오브제들이 전시되어있다

 

 

 

 

파낸 나무 조각들을 그림자처럼

표현한 거 너무 흥미돋...

 

 

 

 

붐비지 않아서 혼자 요리조리

앉았다 일어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마일이지만 마냥 웃는건 또

아닌 것 같고.. 공허해보이기도 하구

 

 

 

 

이렇게 안경과 이목구비까지 

표현한 것도 재미있었다

 

얼굴안에 '송'이라는 글자도 

들어있는 것 같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쪽에

마련되어있는 공간

 

 

 

 

아버지에 대한 작가의 사랑이

잘 느껴지는 그림들이 많았다

 

저 "사랑"이라는 글자가 불타고 있는것만

봐도 그 따뜻한 사랑이 잘 드러나는 듯

열렬하다고 느껴질 지경이다

 

 

 

 

전시가 바뀔 때마다 이렇게 

도장도 바뀌는 건가? 

성북구립미술관만의 특징인 것 같다

 

 

 

 

이런거 또 그냥 못 지나지치

 

 

 

 

 

항상 좋은 전시를 하고있는 것 같아서

집 근처에 이런 미술관이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다 

 

나 왜 성북동 안 살아ㅠ (아니 못 살아..)

 

 

 

 

입구에 있던 최만린의 작품

 

너무 덥지 않을 때 성북동 여기저기

천천히 돌아보며 걷기 좋을 것 같다 

 

 

어떤 분이 지나가면서 길상사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잘 몰라서 대답 못해드린게

괜히 마음에 남는다

 

좋다고 얘기만 들어봤던 곳인데

나도 길상사나 한번 가볼 걸..

 

지도로 눈에 익혀놔서 다시 물어보면

이젠 잘 대답할 수 있는데..ㅎㅎ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