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공연

230408 환기미술관 <예술의 향>

 
 
 
 
 
 
 

환기미술관 <예술의 향 : The Scent of Art>
2023. 03. 31 ~ 2023. 07. 02

 
 
 
전부터 가고싶었던 부암동 환기미술관
재개관해서 다녀왔다
 
예전에는 온라인예약을 해야했는데 지금은
온라인예약이 없어지고 현장발권해야한다고 한다
 
 
 
 
뮤지엄 가이드 I. 《예술의 향》 – 환기미술관 (whankimuseum.org)

뮤지엄 가이드 I. 《예술의 향》 – 환기미술관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 함께 만드는 뮤지엄」을 통해 세대-계층-장애에 대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인식개선의 계기, 관람객의 문화접근성을

whankimuseum.org

 
전시 정보는 여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토요일이라 붐빌 것 같아서 오픈런했는데
나밖에 없었어서 머쓱하지만 좋았던ㅋㅋ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안내는 읽었었는데
정말로 이렇게 협소하다니-
 
넉넉잡아도 7대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것 같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람
 
 
 

차갑지만 상쾌한 아침공기가 기분을 더 들뜨게했다
 
 
 

드디어 환기미술관에 오다니- 두근두근 
 
 
 

입장료는 성인 15,000원이고
본관, 별관, 달관 세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본관과 별관, 달관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해
각 관에서 관으로 이동할때 산책하는 것처럼
천천히 걸으며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입구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보이는 곳이 이 매표소가 있는 별관
 
본관은 1-3층이 전시공간이고 
별관 2층, 달관 2층에서 전시를 볼 수 있다
 
 
본관 : 예술의 향 (The scent of Art)
별관 : 예술의 서정 (Be with you)
달관 : 예술가의 방 (Studio of Artist)
 
 
 

매표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본관
 
 
 

입장권 속 그림도 마음에 쏙 든다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
입구의 이 공간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찍지 않으니 온전히 작품에만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더라
 



본관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과 함께 조용한 듯하면서
뭔가 웅장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지난 3월에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분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낸 향이라고 한다

 전시 공간에 조용히 들리는 음악과 은은한 향이
전시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본관 3층에 올라가면 입구와 마주한 통창에
하얀 천을 걸어놓았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부암동의 아름다운 풍경이 길다란 창 안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얀 천 덕분인지 더욱 그림같고 아름다운데
나도 모르게 그 앞에서 감탄사가 나오더라
관람객은 나 뿐이라 직원분과 나밖에 없었는데
괜시리 혼자 머쓱해지고..ㅋㅋㅋ
 
 
 

3층에 있던 작품인데 미술관 내부에
김환기화백 외에 다른 분들의 작품도 몇가지 있는 것 같았다
이재효갤러리에서 본 작품과 비슷한 것 같기도?
 
 
 

나 혼자라서 여유롭게 구석구석 구경하는 중
 
 
 

본관 3층에서 더 아름답게 보였던 벚꽃나무인데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니 반갑다
 
 
 

그리고 티켓을 발권했던 별관으로 넘어와서
예술의 서정도 관람했다
 
별관에는 아트샵과 판화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사진상 왼쪽에 있는 입구가 별관의 전시장이다
 
 
 

사고싶었던 티셔츠
부들부들 얇고 시원한 재질같았다
 
 

작품사진으로 만들어진 예쁜 L홀더들과
마그넷, 우산도 귀엽다
 
 

엽서도 사고싶고 이것저것
사고싶은게 많아서 꾹 참느라 고생했다
 
 
 

은하수라는 작품이 그려진 아트프린트와 
<이산저산>시가 적힌 L홀더를 구매했다
 
내 자제력 칭찬해 ㅠ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트샵 겸 카페
 
 

작품 감상하면서 김환기화백의 손글씨가 
참 예쁘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김환기체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별관 앞 정원에 있던 이재효 조각가의 작품
이재효갤러리에서 봤던 모양이 보여서 반가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관으로 넘어왔다
 
달관에도 이재효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다
관람할 땐 몰랐고 지금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다ㅋㅋ
 
 

수향산방이라고 불리는 달관
여기서도 입장권을 제시해야하니 
까먹지말고 잘 챙겨놓을 것!
 
나는 에코백안에 넣어놨다가
물건이랑 뒤섞여 찾는데 한참걸렸다ㅠ
 
 
 

여기또한 사진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만 촬영해 봤다
 
뉴욕 작업실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말그대로 예술가의 방이었고, 한쪽 벽면에
김환기화백의 손글씨와 함께 일기장의 내용으로
엮은 영상이 나온다
 
벤치가 있어 앉아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한쪽에 마련된 참여공간
 
 
 

화백의 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오늘의 기록을 적어
벽면에 걸어주는 참여공간인데 어쩜 이렇게
다들 시인같고 멋진 말만 쓰셨는지...
 
남들이 쓴 글 구경만해도 너무 재밌다
 
 

미술관 곳곳에 피어있던 미국제비꽃

 
 
 

관람은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은데
관람이 끝나갈 무렵에 여러팀이 입장했던걸로봐서
오픈런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한적한 관람을 원한다면 오픈시간인 10시를 노릴 것!

 
 
 
 
 
 

내가 아트샵에서 구입한 물품들



은하수라는 작품의 아트프린트
실물작품을 볼 때 부터 맘에 콕 들어왔던 작품이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가지 색으로 은하수를
표현해낸게 아름답다




그리고 이산저산 시가 적혀있는 L홀더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중에서 그별을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속에서 사라지고
나는 어둠속에 사라진다.
이랗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57년 작  매화와 항아리가 그려진 카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