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6 마포구청 카페 - 종이꽃 / 이정현 작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연예인처럼 생각하는
작가님이 있는데 그분이 카페를 하신다고해서
같이 가보게 된 마포구청 카페 <종이꽃>
 
 
망리단길에서 점심 먹고 마포구청까지 걸어갔다
 

 
너무너무 재밌는 망원동 구경
 
주차를 하고 덮개를 씌운거다, 힘으로 차를 밀어서 넣었다
여러가지 가설을 만들었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망원동은 주차의 신들만 산다고...
도대체 어디로 내리신건지 알 수 없는 신의경지 주차를
10보에 한대씩 볼 수 있다... 너무 재밌다 진쨔
 
 
 

 
마포구청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종이꽃>
입간판이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있다
 
 
 

 
친구가 하도 얘기를 많이해서
난 작가님의 이름만 아는데도 내적친밀감 오져ㅋㅋ
 
 
 

 
닫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영업시간은 수-일 : 13시- 21시
 
 

 
카페 자체도 너무 감각적인데
메뉴판도 손글씨로 만들어져 감성 넘친다
 
플랫화이트랑 카페라떼 주문
 
 
 

 
안녕하세요, 손님.
종이꽃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책과 커피를 제공하는 종이꽃은
주인 혼자서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수동 추출하고,
이따금 서점 업무도 보아야 하는
매장 특성상, 업무가 겹치면
음료 제조가 매우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고, 여유로이
주문해주세요. 조금 늦을지언정
성심껏 만들어 대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도서는 판매용 도서입니다. 
긴 독서는 구매 후 부탁드립니다.
 
 
 

 
도서도 판매하는 곳이라서 자유롭게
책을 구경할 수 있는데 긴 독서는 구매 후 해야한다고-
 
 
 

 
크기는 그리 크지않지만 테이블을
잘 배치해두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자리 마음에 들었는데 한발 늦었당ㅋㅋ
 
 

 
아쉬운대로 창가쪽 자리로-
 
창문에 그려진 그림은 작가님이 직접
그린 종이꽃의 상징 무늬라고 한다
 
 
 

 
신중하게 책을 골라서 잠시 읽어보다가
작가님의 책으로 갈아탐ㅋㅋㅋ
 
 

 
인스타 안하는데... 감성사진은 못참지
커피알못이지만 맛있었다
 
 
 

 
요 트레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어둠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글쓰는 재주도 없어서 이런 글쓰는 분들 부럽고...
 
 
 

 
한켠에는 방명록도 있었는데 
갑자기 뭘 쓸지 머리가 하얘져서 못적었...ㅋㅋ
친구는 그자리에서 예쁜글을 써놓고왔더라
 
보니까 작가님이 답변도 달아주시는 듯?!
 
 
 
 

종이꽃 주인의 책들
 
 
친구는 작가님 책을 다 가지고있는데
이날은 책을 가져오지 못해서 새로 산 책에 사인받고
집에있는 사인 없는 책은 나한테 주기로 함ㅋㅋ
 
 
 

 
나쁜기억지우개랑 이 책 두개중에 
고민하다가 내용을 조금 읽어보니
이 책이 좋을 것 같아 이걸로 결정하고
자리에서 1/3정도 읽었다
 
서툴지만 잘 살고싶다는 마음
 
 
 

 
이 접시도 너무 취향저격...
나도 이렇게 만들어볼래... 너무 예쁘다
 
 

 
책 구입하고 사인 받을때 찍어본 이정현 작가님
 
 
 

 
친구에게 이 작가님은 아이돌같은 존재여서
평소에 말 잘하던애가 말도 제대로 못걸고
뚝딱거려서 나중에 엄청 놀렸닼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보니까 얼굴도 훈훈하시구
얘기할때 눈 맞추고 웃으며 얘기하시니...
나도 설레더라ㅋㅋ 이분 나를 막 조종하네...
 
 
 

 

카페에서 책도 읽고 사진도 찍고
한참 여유로운 시간 보내다가 추가주문한 거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랑 매실하이볼
 
 
 

 
매실하이볼 진짜진짜 맛있다..
위스키 어떤걸로 만드셨는지 모르겠는데
향도 좋고 매실액과 토닉워터 비율도 미쳤다

 
 
 

 

내가 주문한 메이커스마크 위스키도
진짜 향 좋고 맛있었다
 
원래는 글렌피딕 주문했었는데 다 떨어져서
추천받아서 주문한거였는데 정말 좋았다
 
니트로 마셔도 많이 독하지않고 달콤했다
온더락보다 니트로 마시는 게 더 좋았다

 
 
 

 

그리고 같이 주문했던 말렌카꿀케이크 월넛맛
은근히 위스키랑도 잘 맞았던 것 같다

 
 

 

나중에는 손님들이 많아져서
오래 자리하고 있던게 조금 죄송할 정도였다
 
카페안에 흐르던 재즈음악도 좋았고
여기만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
 
우리집 근처에 이런 카페 있었으면 좋겠다

 
 
 

 
가까이 사는 분들이 너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