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01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물의 공간>, <물의 시간:마흔 세 개의 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물의 공간>
2023. 5. 3 ~ 7. 16
<물의 시간:마흔 세 개의 봄>
2023. 5. 3 ~ 6. 18
청주시립미술관 갔다가 넘어온
대청호미술관
3월달에 전시보고 지금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길래 다녀와봤다 예전 포스팅은 하단에!
23031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풍경의 깊이>, 문의문화재단지 (tistory.com)
23031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풍경의 깊이>,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 드라이브 갔다가 겸사겸사 전시보러-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주차는 문의문화재단지에 하면 된다 주차하고 약간의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데 매표소에서 문화재단지 입장료인 1,000
punchii.tistory.com
오늘도 날씨가 좋은 대청호미술관
강이 옆에 붙어있어서 그런건지 운이좋은건지
올때마다 하늘이 너무너무 맑다
문의문화재단지로 들어와서
입장권 500원으로 구매하고 바로 쭉 걸어서
대청호미술관으로 들어왔다
1층 전시장은 내부가 어두운 편인데
작품크기에 딱맞게 조명을 비춰서
작품과 나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2층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구름 작품
조명이 깜박깜박하면서 번개같은 느낌을 준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
비치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된다
아이들이 있다면 좋아할 것 같은데..
나도 한번 물 뿌려봤다ㅋㅋㅋㅋ
머쓱하긴하지만 참여는 못참지...ㅋㅋ
삼각뿔모양 코르크같은 거에
밀싹같은게 양증맞게 자라고 있다
작가님 이름 너무 귀엽ㅋㅋㅋ
꽃이 어떻게 곧게 서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대로도 생생하고 예쁘다
꼭 꽃병에 꽂지않아도 이렇게나 예쁘다니
영양제수액 맞고 있는 식물들
텅빈 전시관 요리조리 사진 찍기
이거 카톡 배경사진으로 딱!
미디어 작품이었는데
화면 중간에 저 플레이리스트 창이
거슬려서... 닫고 싶었다ㅋㅋㅋ
몽롱하고 묘한 음악소리와
나른한 듯 딱딱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영상 작품
작품 양 옆에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근데 난 왜 이런게 오싹한지..ㅋㅋㅋ
유리판을 여러겹 쌓아 완성된 작품
높이에 맞게 정면에서 보면 그림이 완성된다
예쁘다....
나도 따라해보고싶다... (그림 그릴줄 모름;)
대청댐 주변을 거닐 다 보니 다양한 문화의 잔재들이 흩어져 있었다.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키조개처럼 생긴 말조개들이 고개를 뾰족하게 내놓은 채 있었다. 새들이 알멩이만 쏙 빼먹은 것인지 아니면 작열하는 태양 빛 속으로 증발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빈 껍질들로만 단체로 있었다. 발로 밟으면 바스락 부서지는 것이 기름기 없는 비스킷 같았다. 소리와 감각이 괜찮아서 보이는 족족 밟으며 걸어갔다. 조개껍질만 밟은 것은 아니었다. 자연정화를 위해 익숙한 문명의 다양한 잔해도 수집했다. 꽤 많은 사금파리를 발견했다.
(중략)
문명의 부산물은 다양했다.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마스크 껍질도 있었고, 서울우유 상자, 캔커피, 소주병, 철근과 같은 건축자재, 종류별 파이프, 섬찟했던 누군가의 혼을 빌어주는 복주머니와 짚 인형등이 있었다. 이렇게 주워온 쓰레기 파편을 어지러이 매달아 놓았다. 그 가운데 작품은 초라한 나무를 그렸다. 면사무소에서 과거 자료를 찾아보다 발견한 용흥국민학교 수몰 전 사진에서 찾은 기념 수의 모습이다. 사진이 워낙 작고 누구의 기념 수 엿는지 알 길은 없으나 사진의 위치나 학교의 전경을 통해 신식 건물증축과 함꼐 심은 나무로 생각된다. 물이 빠지면 그 자리에 어떻게 있을지 모르겠으나 학교의 모양 앞에 과거 자리했을 것이다. - 2창수
가뭄으로 말라버린 강바닥에
남아있던 여러가지 잔해들로 만든 작품
갖가지 잔해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의 문화에 물을 덮어 사라지게햇다가 그 위에 다른 문화의 부유물이 떠 있었다고 느꼈다. 이것을 보면 문화의 중첩과 공존을 생각했다. 문화의 공존은 길거리의 초라한 잡풀, 쓰잘때기없는 동물에게도 이름을 불러주며 정성을 준다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면 세상 모든 자잘한 이야기에도 꽃을 피울 것이다. -2창수
전시를 다 보고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왔는데
참여공간이 있어서 구경했다
물의 드로잉
<물의 공간>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입니다.
물을 표현하고 공유해주세요.
내가 생각하는 물의 공간을 그려보세요.
1. <물의 공간>전시를 관람합니다.
2. 전시 관람 후 떠오르는 물속과 물 밖의 공간을
드로잉으로 완성해주세요.
3. 완성한 드로잉을 게시대에 공유해주세요.
나도 그려볼까 하다가 뻔한
물방울모양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공유된 작품만 보고왔다ㅋㅋ
아니 다들 왜이렇게 잘 그리세요...
눈 그림 진짜 멋있고 샤워하는 그림은
외국 작가가 그린 것 같은 느낌ㅋㅋㅋ
술병 그림도 작품 그잡채...
금손이신 분들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문화재단지내에 설치된
물의 시간 작품을 보러 가는 길-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다 보일줄 알았는데
그냥 대청호만 보였다
운동하고 좋지 뭐 ㅋㅋㅋㅋ
그리 힘들지 않은 경사이긴한데
불편한 신발과 30도의 콜라보...
올라가는데 땀나고 힘들더라ㅋㅋ
날씨가 좋아서 경치도 너무 좋다
미세먼지 없으니 멀리까지도 보인다
가운데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는것 같다
작품 뒷편에 작은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구멍이
낮아서 쪼금 힘들었다ㅋㅋ
작품안에서 하늘 바라보기
대청호 선착장 수변에도 네점정도
작품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포기ㅠㅠ
운동화 신고 왔으면 갔을텐데...
귀엽고 아기자기한거 좋아해서그런지
개인적으로 3월에 봤던 전시보다 더 좋았다